증시 폭락 언제까지 지속 되나? (ft. 환율 1430)

코스피 2200, 코스닥 700선 붕괴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척 힘든 날입니다. 월요일이기도 하고, 또한 국내 지수가 엄청나게 폭락을 한 상황입니다. 오늘 하루만 코스피는 -3%가 빠지면서 2220으로 마무리되었고, 코스닥은 -5%나 폭락을 하면서 692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하루 만에 코스닥은 5% 이상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 한참 주가가 빠질 때 이 정도 빠졌던 것 같은데 코로나 쇼크 때와 마찬가지 수준인 것 같습니다. 물론 코로나 쇼크 때보다 지수는 올라와 있는 상황이지만, 지금은 코로나 쇼크 때만큼 특별한 악재가 아닌 상황인데 이렇게 까지 빠지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폭락을 하였습니다. 주식을 하고 계시는 분들은 오늘 무척이나 힘든 장이였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락장이 되면 항상 예수금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주식계좌에 돈을 넣게 되면 계속해서 돈을 운영하면서 예수금을 마련해 놓지 않게 됩니다. 물론 투자금이 큰 상황에서 수익을 본다면 매우 큰 수익을 볼 것이기 때문에 상승장에서는 예수금을 남겨두는 것은 미련한 행동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하락장에서는 예수금이 있다면 지금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더 싸게 사고 싶지만, 예수금이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만 커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욕심을 줄이고 예수금을 가지고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항상 후회를 하지만 실천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붕 없는 환율의 상승

우리나라 지수가 이렇게 떨어지는 데는 대부분의 원인은 미국 지수의 하락과 더불어 원달러 환율의 상승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나라 증시는 눈치를 보는 증시이고 미국 지수가 오르면 우리나라 증시가 오를수도 내릴 수도 있지만, 미국지수가 내리는데 우리나라증시가 오르는 현상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지수의 눈치를 많이 보는 것이고 또한 환율이 너무나도 높은 상황입니다. 환율이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돈의 가치가 매우 낮아져서 같은 돈으로 수입을 할 때도 적은 양 밖에 살수 가 없습니다. 또한 환율이 높아지면 외국인들의 투자금은 당연히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것보다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매력적이기 때문에 투자금은 해외로 빠져나게 됩니다.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들 때문에 우리나라 증시는 거래량이 대폭 감소하고, 그렇기 때문에 거래가 안되면서 상승 모멘텀을 잃어버려서 증시가 더 빠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지금은 모두들 경제위기를 걱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준은 계속해서 금리를 올린다고 하였고, 경제가 타격을 받는다고 해도 물가를 잡는 것을 우선순위에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때도 지수가 많이 빠졌지만, 지금도 계속해서 그러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금리를 올리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걱정을 하기 시작하였고, 그동안 거품이 많이 끼여있던 실물자산들의 거품이 가라앉으며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너무나 많은 양의 화폐가 풀렸기 때문에 돈이 너무 흔해져서 이러한 거품이 많이 발생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거품이 빠지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조정이 단순히 이렇게 짧은 시간이 아닌 오랜 시간 동안 꺼질 것이라는 일각의 시선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사실은 언제까지 증시가 빠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기존에 지수가 높을 때 보다 지금 지수에서 주식을 산다면 조금 더 매력적인 구간에서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든 투자는 리스크를 떠안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가 많이 올라서 이미 타이밍을 놓쳤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그 당시에 지수가 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고 지금은 많이 떨어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막상 매수를 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으로 하고 두려움을 이겨내는 경험을 통해서 성장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