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종목은 -1%인데, 지금 폭락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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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정보

내종목은 -1%인데, 지금 폭락장이라고?

by 경자여 2022. 7. 16.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타의로 밤을 새야 하는 상황이라서 오랜만에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밤샘 근무를 해야 하는데 도대체 왜 밤을 새워서 근무를 서야 하는지 모르지만, 회사에서 하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군대에서 이후로 밤샘 근무를 처음 서는 것 같아서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네요. 아무튼 늦은 밤이 되면 생각이 많아지는 김에 요즘 저의 퇴직연금에 대해서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1년 이상 회사생활을 한다면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퇴직금을 적립해줘야 하는 법이 있어서 자동적으로 퇴직금이 쌓이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퇴직금을 운용하지 않고 계속해서 은행에 맡겨 두기만 하고 관심 있게 보질 않습니다. 그냥 계속 퇴직금이 쌓이면 언젠가는 나의 풍족한 노후를 책임져 주겠지라고 생각을 하시지만 막상 10년이 지난 후 나의 퇴직금의 수익률을 본다면 아마 엄청난 충격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10년 동안 퇴직연금을 계속 놔두면 어느 정도나 수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대부분 그래도 1년에 이자가 2~3% 정도 되니까 20~30%는 되겠지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하지만 막상 수익률을 보시면 10년을 놔둬도 5%도 안 되는 현실에 맞이 할 것입니다. 퇴직연금은 우리가 생각한 만큼 크게 수익을 줄 수 없습니다. 왜냐면 원금을 지키기 위해서 LOW RISK, LOW Return으로 운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수익률을 보고 나서 모두 IRP로 전환해서 스스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퇴직금이 IRP, DC, DB로 이루어지고 계시는 것을 알고 계실까요?

 

1. 퇴직금의 종류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개인이 자유롭게 퇴직금을 운용할 수 있는 것

DB(Defined Beneft) - 사전에 퇴직급여가 결정되어 회사가 책임지고 근로자에게 지급을 하는 것

DC(Defined Contribution) -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되고 퇴직금이 운용성과에 따라 변동이 되며 운용 되는 것

퇴직금은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IRP는 개인이 자유롭게 퇴직금을 운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리스크도 그만큼 떠안고 가는 것입니다. 반대로 DB, DC는 모두 회사 아니면, 외부 금융기관이 내 퇴직금을 대신 운영해 주는 편안함이 있지만 원금을 지키기 위해서 수익률이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지금은 고물가 시대 이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나의 원금가치는 떨어지게 되어 있는데 그러면 이렇게 낮은 수익률로 계속 운용이 된다면 정말 이것이 이익일까라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IRP를 운용하고 꾸준히 공부를 해나가면서 저의 퇴직금을 지키며 원금을 불려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 퇴직금을 어디에 투자 할까

그렇다면 퇴직금으로 어떤 것에 투자를 해야 할까? 모든 투자는 리스크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수익을 내려면 리스크는 항상 따라오게 되어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리스크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은 수익이 낮더라도 안전성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원금을 지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죠.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금을 지키는 것이 정말 원금을 지키는 게 맞을까요?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만약 물가가 10%가 올랐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저는 원금을 지키며 은행에 예금을 하였더니 예금이자로 5%를 받았습니다. 그럼 은행으로부터 5%의 이자를 받았으니 저는 5%의 수익을 얻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5% 손해를 본 것입니다. 왜냐면, 물가가 10% 올랐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물가인상률보다 높은 수익을 얻어야지만 수익을 봤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나마 리스크를 조금 더 줄이면서 나의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미국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여 많은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인데 미국에 투자하라는 게 말이 되냐고 말씀을 할 수 있겠지만, 단연코 미국은 지금도, 앞으로도 제가 살아 있는 동안은 계속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경제력이 높은 나라 일 것이라고 호언장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미국에 투자하는 게 조금 더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유동성이 풀렸다 지금은 물가를 잡기 위해서 금리를 인상하며 미국 주식도 많은 하락을 맞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미국은 우상향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렇다고 미국의 개별적인 종목을 투자하는 것은 매우 전문가적인 사람들도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나마 안전한 것은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퇴직연금으로는 미국 주식을 직접투자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에 상장되어 있는 ETF는 매수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퇴직연금을 모두 미국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3. 퇴직연금 계좌 운용 현황

자신이 생각할 것을 생각만으로 끝내지 말고 직접 실행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퇴직연금을 직접 운용하는 것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저는 현재 KODEX TRF3070의 비중을 3.6%, KODEX미국 S&P500TR의 비중을 70.1%, 현금성 자산을 26.3%의 비중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아시다 시면 최근 미국 주식의 엄청난 조정으로 인해서 지수가 폭락을 하여 많은 분들이 -30~50% 정도의 손실률인 파란 계좌를 보며 가슴 아파하며 지낼 것입니다. 물론 저도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의 손실률은 얼마나 될까요? 저의 손실률은 고작 1%입니다. 10%의 오타가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저는 1%입니다. 지수가 엄청나게 하락을 했는데 어떻게 -1%가 되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는 현금 비중을 가지면서 분할 매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폭락 속에서도 어느 정도 약보합 수준의 손실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퇴직금인 총납입금을 일부러 1500만 원으로 맞춰서 관리하고 있으며, 지금 현재 -15만 원의 손실을 기록하고 -1%의 손실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립니다. 이것은 자랑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익도 아닌 손실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똑같은 지수 추종 ETF를 사더라고 분할 매수가 매우 중요하며 또한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미국 지수 추종 ETF를 모아 나갈 생각입니다. 물론 퇴직연금을 무리해서 더 넣을 생각은 없습니다. 퇴직연금은 그냥 지금 모아둔 자금으로 계속해서 ETF를 모아나가며 꾸준히 우상향 할 미국 지수에 투자를 하여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아직까지 손실률을 가지고 있지만, 저의 퇴직연금계좌에 대해서 글을 써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저는 꾸준히 모아나갈 생각입니다. 퇴직연금을 회사나 금융기관에 맡기면 그냥 맘 편히 있으면 되는 거지 굳이 왜 머리 아프게 투자를 하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제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너는 손실을 가지고 있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 5년 10년 후에 제계좌가 -1%의 상황에서 계속 있을까요? 5배 10배가 돼있을까요? 그것은 아무도 모르지만 저는 분명 후자가 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그럼 왜 굳이 제가 KODEX미국 S&P500TR이란 ETF를 매수를 했는지에 대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고 모두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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